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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 단양 2박 3일 우리 아기 첫 여행, 단양 대명 리조트

by Zoos 201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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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미루고 미뤄왔던 첫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어요!!!! 너무 어렸을 땐 데리고 나가기도 겁날뿐더러 짐도 만만치 않아 엄두도 못내었다가 17개월이 된 아이를 데리고 큰 맘 먹고 여행~~! Go Go~! 시작은 가까운 곳 부터, 국내엔 병원 편의점 마트 언제든 들릴 수 있으니까요!  집에서도 그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단양으로 첫 여행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2시간 거리로 짧지도 길지도 않아 딱 좋다고 생각되었거든요~! 저희보다 더 어린 아이를 데리고 국내외 여행하시는 맘들 리스펙...  저흰 그땐 데려나가면 큰일나는 줄..알았답니다.^^;;

가기 전, 아이가 있는지라 나름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는데 그마저도 쉽진 않았어요! 아이 식사 시간, 낮잠 시간, 왠만하면 배변은 숙소에서 해결하고 나가는게 좋으니 그 시간들 따져서 잡아놓은 일정은 간단하게,
첫날, 단양 아쿠아리움 수족관과 구경시장
둘쨋날, 아쿠아월드와 저녁식사로 장다리 식당
셋쨋날, 짐 싸고 못 본곳이나 아쉬운 곳 골라 가기

매우 심플해 보이지만 이마저도 쉽진 않아요!
저흰 못 가면 할 수 없지... 첫 여행이니까~ 라는 맘으로 다녀와서 크게 스트레스 받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쉽긴 했어요. 계획에 집착하게 되면 아이와 데려간 부모, 모두 힘들고 지치게 되는게 아이와의 여행 인 것 같아요!!!
저희 부부 둘만 다녀왔으면 2박 3일에 단양을 싹~~~ 훑고 왔을터인데~ㅡㅡ

첫쨋날은 시간이 협조를 안해준터라...
너무 일찍 출발은 못하고 체크인 시간에 맞게 도착하게 출발 했어요~ 단양 대명 리조트에 도착해서 짐풀고 아이 식사하고 나니 3시반?^^;; 단양 아쿠아리움 민물고기 수족관은 평일에 17시까지여서 첫날 패쓰 ㅜㅜ

참! 저희는 이왕 온김에 강가가 보이는 방으로 잡았어요! 1박에 ₩22,000원 추가... 비수기에도 요즘은 추가요금은 다 받는 것 같아요. 그래도 탁 트인 뷰에 기분 업~!! 잘 잡은 것 같아요^^

처음엔 아이때문에 온돌방으로 했다가 어차피 한 방은 온돌이 디폴트로 있어서 침대방으로 바꿨어요. 방 변경하기 전에 뭔가 손대면 정리 작업으로 추가 요금이 발생하니 참고하세요.

첫날 단양 아쿠아리움은 못가고 준비하고 구경시장 나들이에 나섰는데 말똥말똥하던 아이 눈이 차로 이동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스르륵... ㅎㅎ 그래도 왔으니 지나 칠 순 없어서 아이 안고 GoGo~! 무리해서라도 간 이유 중 하나가 비수기 평일엔 아침 조식 뷔페 운영을 하지 않아요. 둘쨋날 아침은 대명 리조트 조식으로 계획해 놓았었는데 틀어져서 이왕 먹는 거 단양 음식 먹자!! 해서 구경시장에서 포장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저녁 용으로 흙마늘 닭강정!!

사장님이 친절하세요~! 포장 부탁드리면 20분 정도 걸리고 핸드폰 번호으로 전화 주신다 하여  그동안 단양 구경시장 돌아봤어요~! 그리 크지 않아 흑마늘 닭강정 완성되기도 전에 두바퀴는 돌았답니다.ㅎㅎ 흑마늘 닭강정 맛은?!?!?
매~ 우 맛있어요~! 저흰 마늘을 좋아해서 저희 입맛에 딱~!! 마늘 안좋아하면 향이 조금 강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유명하다는 새우 만두집은 화요일 수요일 휴무!.ㅡㅡ 역시 가는 날이 장 날이죠!!ㅡㅡ

다음 날 아침을 위해 마늘 순대국 포장도 완료~!
순대국밥과 모듬순대

둘쨋날은 아침에 어제 구경시장에서 산 마늘 순대국을 숙소에서 먹고, 아쿠아 월드를 다녀왔어요~! 아... 순대국 포장하면 김치나 깍두기가 없습니다. 밥도 없구요. 대명 지하에 마트나 구경시장에 하나로 마트도 있으니 구매해야 해요. 둘쨋날은 아이 배변 시간이...  안 맞아서 3시쯤에나 아쿠아 월드 입장할 수 있었어요ㅜㅜ 요녀석...!!!

비수기 평일에도 사람들이 적잖게 있었어요. 저희가 다녀온건 1월말예요. 딱 놀기 적당하게 없지도 많지도 않은~~!!^^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도 많아 아이데려가기 좋습니다. 돌이 안되어 보이는 아가도 있더라구요!! 용감한 엄마@@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가 튜브가 정말 귀여웠는데!!!)

그리고 둘쨋날 마지막 여정은 유명하다는 장다리 식당!!! 물놀이 때문이었을까요? 이번 단양 여행 중 최대 만족 포인트!!!!@@ 저녁 7시반쯤 도착했는데 들어설 때부터 친절한 사장님과 이모님 덕분에 첫 인상이 넘 좋았어요! 아이 배려해서 자리 안내해주시고~! 조금 기다리다 받은 상은 정갈, 단아, 푸짐~~~
너무 칭찬 일색인가요?  ㅎㅎ 그만큼 저희한텐 좋았거든요~! 저흰 먹는 거 많~~이 좋아라 합니다^^

마늘에 고장이어서 인지 마늘 반찬이 많았는데 예~쁜 비쥬얼로~ 나와요! 밥은 돌솥으로 나오는데 그전에 다 먹어 버렸다는...ㅎㅎ

색깔별로 나와서 감탄했어요~!

푸짐하게 먹고 둘쨋날은 숙소에서 아이 재우고 맥주한잔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셋쨋날은 체크 아웃 시간을 맞춰야 해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다고 움직였는데도 막상 짐챙겨 숙소 나온 시간은 12시30분^^;; 아이 준비하기엔 이...상하게 빨리가는 시간 ㅎㅎ  지난 밤에 짐도 대충 싸긴 했는데도 아침에 사용 후에 넣어야하는 짐들도 있다보니 시간이 훅~~  지나가더군요. 비용을 더 받거나 하지 않았지만 은근 신경쓰이긴 했어요ㅜㅜ

저희 여행 끝나는 날짜가 금요일이다 보니 더 늦으면 차가 막힐 듯해서  단양 더 둘러보진 못 하고 출발 했답니다. 그럼에도 항상 막히는 구간에서의 정체는 피하지 못하고 왔답니다.

이렇게 저희 아이와의 첫 여행은 마무리 되었어요~~! 나름 좋은 추억 쌓고와서 뿌듯~하답니다.

아이와의 첫 여행이라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고 했었는데 나름 아이도 잘 따라 주어서 보람있고, 행복한 시간 들였어요~! 아이가 어리다고 걱정했던 것 보단 잘 다녀왔거든요. 역시 처음이 어려운 거였어요. 어디든 다시 여행가고 싶은 맘이 생겼거든요. 아이는 부모가 이끌면 따라와 주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 땡깡도 하지만 결국 잘 놀아주고 본인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저희 처럼 아이가 어려서 여행이 걱정되는 분들 계시면 용기 내세요~! 즐거운 추억이 될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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