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기하공차의 개요
기하공차는 부품이나 조립품을 제작 할 때 사용되는 각 형상들의 크기나 허용 가능한 편차를 정의하기 위한 기호 언어이다. 기하공차의 최종 목적은 모든 부품이 허용치수로 생산되었을 때 조립품 또한 허용 범위 내로 조립되어, 기능적, 성능적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I. 기하공차의 종류
기하 공차의 종류는 기호 기준 14가지이며, 형상(모양)공차, 자세공차, 위치공차, 흔들림 공차로 분류할 수 있다.
1. 형상(모양) 공차 (FORM)
형상 공차란 대상 물체의 형상을 결정하는 기하공차이며, 데이텀이 필요 없고, 단독으로 형상이 결정된다. 진직도(Straightness), 평면도(Flatness), 진원도(Circularity), 원통도(Cylindricity)의 4가지가 이에 해당된다.
2. 자세 공차 (ORIENTATION)
어떤 기준에 대해 형체가 취해야 하는 자세를 결정하는 공차. 반드시 데이텀 필요, 따라서 관련 형체의 기하 공차(Related Features)이며, 평행도(Parallelism), 직각도(Perpendicularity), 경사도(Angularity)가 이에 해당한다.
3. 위치 공차 (LOCATION)
- 어떤 기준에 대해 그 형체가 있어야하는 위치(진위치)를 결정하는 공차
- 반드시 데이텀 필요
- 관련 형체 기하공차
- 위치도(Position), 동축도(Coaxiality), 동심도 (Concentricity) , 대칭도(Symmetry)
- (ASME Y 14.5의 2018년 이후 버전에선 동심도 및 대칭도는 폐지되었으며 위치도로 통합됨)
4. 흔들림 공차 (RUNOUT)
- 어떤 직선을 회전축으로 하고 대상 물체를 회전 시켜 대상 물체 형체의 흔들림 변동 값을 규제하는 기하공차
- 반드시 데이텀 필요
- 관련 형체 기하공차
- 원주 흔들림(Circular rundout), 전체 흔들림(Total runout) 공차
참고로 ISO 기준 기하공차 종류는 하기 표와 같다.
유럽의 ISO와 미국의 ASME는 모두 도면의 글로벌화를 위해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현재까지도 기호나 기법에 따라 다른 점이 있다. 도면을 해석하고 작성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